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솜씨자랑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계절이 바뀌면 뭐 입지??부터 해서 뭐 덮지도 항상 고민이랍니다.
저는 옷보다 더 고민이 이불인 것 같아요.
매장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잡으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래서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해 홈쇼핑을 보고 몇 번 샀는데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요.
역시나 계절은 바뀌었고.......
역시나 깔고 덮을 이불은 마땅치 않고......
고민하다가 침대에 깔 스프레드(패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광목으로 침대 스프레드 만들기
광목 생지 30수를 선택했어요.
처음으로 이불을 만들어봐서 두꺼우면 어려울 것 같은 염려 때문에 30수 선택!!
10수, 20수, 30수, 60수....... 숫자가 커질수록 부드럽고 얇아져요.
얇으면 부드럽기는 하지만 금방 해어지는 단점이 있답니다.
광목 준비
광목 30수 생지와 30수 광목 양면 줄누빔 생지를 준비해요.
제단 하기
세탁하지 않은 광목은 먼지가 많기도 하지만 세탁하면
약 10% 정도 수축하기 때문에 세탁한 후에 제단 하면 좋아요.
전 귀찮아서 세탁하지 않고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서 제단부터 했답니다.
재봉틀로 박기
테두리는 바이어스 처리했어요.
킹 사이즈 스프레드 1개와 슈퍼싱글 스프레드 1개를 만들었어요.
킹 사이즈는 시중에서 찾기가 힘들고 사이즈를 맞추어 사도 침대 매트리스와 맞지도 않고
또 자꾸 한쪽으로 쏠려 침대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크게 만들어 까니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모퉁이 부분은 사실 제단을 잘못해서 저런 모양이 되었지만 더 에지 있어 보인다고......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ㅎㅎㅎ
오랜만에 재봉틀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것 같아요.
집중해서 하니 잡생각도 다 사라지고 너무 좋았어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가끔 무언가를 만들어야겠어요. ㅋㅋㅋ
광목의 장점
무명천이라 하는 광목은 목화솜에서 실을 추출하여 만든 원단으로
화학적인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원단입니다.
광목은 세탁을 하면 할수록 원단 자체가 눈부실 정도로 하얗게 변한다는 것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부드러워집니다.
보온성과 흡수성이 뛰어납니다.
신기하게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세탁 후 말릴 때 정말 빨리 건조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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